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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급락시 예금 유출 우려...금감원, 케이뱅크 긴급점검

암호화폐 급락시 예금 유출 우려...금감원, 케이뱅크 긴급점검

등록 2021.04.26 19:49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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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금융감독원은 최근 가상자산 투자 열풍에 힘입어 수신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케이뱅크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케이뱅크로부터 예금 운용 현황을 보고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케이뱅크 예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대부분 가상화폐 관련 예금이었다”며 “예금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그만큼 빠르게 인출될 수 있어 케이뱅크가 이에 잘 대비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이후 케이뱅크의 고객수와 수신이 증가한 상황에서 상당수가 가상자산 관련 예금이라는 점에서 추후 가상자산 거품 붕괴시 수신 잔액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케이뱅크의 지난해말 기준 총수신은 3조7453억원에서 지난 3월말 8조7200억원으로 3개월만에 5조원 가까이 늘었다. 더욱 이달 들어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유입이 더 가팔라지면서 10조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도 이같은 우려 점을 인식하고 수신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통상 은행들은 예금 등 수신 재원을 대출, 장기채권에 투입해 예대마진을 얻지만 케이뱅크는 현금화가 가능한 국공채나 통화안정채권 등을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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