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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與 강성층 향해 “문자행동 할수록 재집권 멀어져”

조응천, 與 강성층 향해 “문자행동 할수록 재집권 멀어져”

등록 2021.04.28 10:49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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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강성지지층인 ‘문파’를 향해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다.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6일 보도된 ‘문파보고서’ 기획기사를 올렸다. 해당 기사를 읽었다는 조 의원은 “순수한 마음을 이해한다. 한편으로는 존경스럽기도 하다”면서도 “그런데 험한 말로 점철된 문자폭탄을 의원들에게 수시로 보내는 행동에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들을 향해 “이제 의원들이 움직일 공간을 만들어달라. 문파가 아닌 국민들께도 다가가서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좀 놓아달라”면서 “여러분이 문자행동을 하면 할수록, 여러분의 강력한 힘에 위축되는 의원이 많을수록 재집권의 꿈은 점점 멀어져간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들이 네 번 선거에서 표를 몰아줬는데 네트워크와 권력이 약하니 문자행동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말에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도대체 어느 정도의 권력을 가져야 대한민국의 주류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5·2 전당대회에 나선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을 향해 조 의원은 “왜 문파들만 과도하게 신경을 쓰느냐”며 “한 번 내뱉은 말이 머지않은 장래에 날카로운 비수가 돼 목덜미를 향해 되돌아오는 것을 정녕 모르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고 집권 여당의 참모습을 보여줄 선의의 경쟁은 이번에도 보기 힘든 모양”이라며 “그렇다면 전당대회가 끝나고 똑같은 질문을 받을 사람들은 우리 당 대권주자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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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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