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기 대응여력은 확충될 것”
나신평은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IPO 및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연결기준 3조3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금유입으로 중단기적 자금소요에 대한 대응여력은 확충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IET는 오는 5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신주모집 40%, 구주매출 60%로 이뤄진 만큼 최대주주 SK이노베이션엔 1조3500원이 유입된다. SKIET엔 8984억원이 유입되면서 총 모집 총액은 2조2460억원 규모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유 중인 SK루브리컨츠 지분 중 40%를 IMM크레딧솔루션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1조1000억원이다.
나신평은 “SK이노베이션은 중기적으로 연간 3~4조원의 투자소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LG화학과의 배터리분쟁 합의상 총 2조원 규모의 합의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실적 추이, 예상 자금소요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 개선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SK이노베이션의 사업부문별 실적 변동, 수익성 및 현금 흐름 추이, 투자를 비롯한 제반 자금소요 수준, 페루광구 매각 및 SK종합화학 일부 지분 매각 등 추가적 재무여력 확충안 진행 상황 등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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