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주당은 광주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완주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하는 인선안을 확정한 뒤 발표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당내에서 김근태계로 분류되는데, 이번 인선 역시 비주류를 핵심 당직에 배치하는 ‘탕평인사’로 평가받는다.
박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와 경쟁하기도 했다. 그는 송 대표와 마찬가지로 운동권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이자, 당내 진보·개혁 성향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 출신이다.
현 지도부 인사 중에선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원내수석을 하며 윤호중 원내대표(당시 정책위의장), 윤관석 사무총장(당시 수석대변인)과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다.
앞서 송 대표는 사무총장에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 비서실장에 김영호(서대문을) 의원, 수석대변인에 고용진(노원갑) 의원, 대변인에 이용빈(광주 광산갑) 의원을 임명했다. 대부분 당내 비주류 의원들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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