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실수요자 한정 LTV 70%+20%종부세 부과기준 상향· 과세구간 추가 검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동산 현황 관계부처 보고.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현황 관계부처 보고에 참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우측 송영길 대표)
16일 연합뉴스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진표 위원장이 이끄는 부동산특위 세제·금융분과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대출규제를 완화해주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LTV를 40%로 제한하되, 무주택 청년 계층에 한해 비규제지역의 70%를 적용해주자는 것이다.
여기에 현행 금융권에서 다루지 않는 초장기 모기지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20%의 우대혜택을 적용하면, 집값의 90%까지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
또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을 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 10억~11억원선에서 과세구간을 추가하는 방안도 폭넓게 검토되는 분위기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시장 재직시절 제안했던 ‘누구나집’ 정책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협동조합이 주택을 소유하고 조합원이 주거권을 얻는 형태다.
당 특위는 오는 17일 국회에서 서울시 구청장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부동산 정책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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