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1분기 영업익 1.7조···TV 실적도 회복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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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익 1.7조···TV 실적도 회복했다(종합)

등록 2026.04.29 16:48

정단비

  기자

매출 역대 최대···가전·전장 성장 견인HS·VS 합산 매출 첫 10조원 돌파TV 흑자전환···webOS·프리미엄 효과

LG전자, LG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LG전자, LG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LG전자가 올해 1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1분기 기준 가장 높았고 영업이익은 역대 세번째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TV 사업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조7272억원, 영업이익 1조6737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3%, 32.9% 증가한 수준이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이 프리미엄 리더십을 기반으로 호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B2B 성장의 핵심 축인 전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생활가전을 맡은 HS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합산 분기 매출액은 첫 10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수익성 기반 질(質)적 성장을 견인하는 B2B, 플랫폼, D2X 사업 성장도 지속됐다"며 "1분기 B2B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6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사 매출에서 B2B 사업군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6%를 기록했다"며 "제품과 서비스 매출을 포함한 구독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6,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9431억원, 영업이익 56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다. 손익 측면에서도 원자재가격 상승과 美 관세 영향이 있었지만 8.2%의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인, 가전구독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2분기는 제품 라인업 강화, 글로벌 사우스 공략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 공급망 최적화, 원가경쟁력 강화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홈로봇, 로봇용 부품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도 지속한다.

지난해 연간 적자로 돌아섰던 TV 사업을 담당하는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사업본부도 올해 1분기 적자 고리를 끊어냈다. MS사업본부 매출액은 5조1694억원, 영업이익은 37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도 흑자 전환했다.

앞서 MS사업본부는 지난해 2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손실로 돌아선 뒤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작년 연간 영업적자는 7509억원이었다. 이후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프리미엄 판매 호조와 webOS 플랫폼 사업 성장에 마케팅비용 효율화, 고정비 축소 등 노력이 더해졌다.

2분기는 스포츠이벤트 대응과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webOS 플랫폼 사업의 파트너십 확대, 콘텐츠 투자도 지속한다.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은 3조644억원, 영업이익은 2116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의 프리미엄화와 적용모델 확대 추세에 유럽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률은 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6%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전장 사업이 수주기반의 안정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에 이어 B2B 분야 안정적인 캐시카우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도 의미가 매우 크다.

ES(Eco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8223억원, 영업이익 2485억원을 기록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핵심사업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북미 유니터리, 유럽 히트펌프 등 지역 맞춤형 제품 판매와 설치·운영·유지보수 등 Non-HW 기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랭식 외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통합 솔루션으로 AIDC 냉각솔루션 사업 기회 확보도 주력한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선방했지만 최근 미국-이란 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변수들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고자 글로벌 사우스 전략으로 타개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엔 유가변동 및 원자재 가격 인상압력과 공급망 차질로 인한 글로벌 수요 변동 리스크가 부담 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력 사업은 수요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 및 지역별 맞춤 전략 추진하고 글로벌 사우스 전략 통한 매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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