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LTV·DTI, 시장 영향 큰 만큼 세심하게 검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수정을 놓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조정에 대해 “세심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단 워크숍을 통해 시급한 민생 과제를 선정했다고 알렸다. 윤 원내대표는 “코로나 위기로 고통 받고 계신 국민들을 위기로 구할 책임이 우리 국회에 있다”면서 선정한 민생 과제 중 부동산 대책을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부동산 투기 근절, 공급 확대 정책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정책을 조정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세제와 LTV·DTI 대출 규제는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세심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코로나 국난 극복 원년을 만들기 위해 백신 방역에 힘쓰겠다”면서 “국민 접종률 제고를 위해 과감한 개인별, 지역별 인센티브 부여를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K뉴딜(한국형 뉴딜), 규제 혁신 입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코로나 손실보상 법제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오늘 산자위에서 손실보상법 입법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해 자영업자와 정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신속히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