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행사로 열린 비전발표회에 홍문표 후보가 참석해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다. 그는 “비닐우산으로 잔잔한 비는 막을 수 있으나 태풍과 폭우는 막을 수 없고, 특히 실패한 장수를 다시 쓰는 것은 전쟁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면서 자신의 강점인 경험과 경륜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국민의힘의 처한 현실에 대해 우려하며 위기에 필요한 당대표가 자신임을 내세웠다. 홍 후보는 “이번 당대표는 내년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10개월짜리 당대표다. 당의 자강과 야권대통합,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경험과 경륜 그리고 결단력 있는 후보자가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 정당을 위한 정책으로 ‘생활 정치’를 꼽았다. 홍 후보는 “생활 정치를 해야 한다”라며 “세계에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이 국민 행복 수치가 65% 이상인 나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활정치는 ‘나에게 필요한 정치를 정당이 해달라’라는 것”이라며 “우린 동떨어진 정치를 한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당 사무총장과 조직관리 위원장, 최고위원, 교육위원장, 농어촌 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자신의 경험을 강조했다. 당의 개혁·혁신과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당을 알고 조직을 알고 선거를 알고 정책을 아는 역량과 자질 그리고 비전을 두루 갖춘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라는 것이다.
또한 홍 후보는 ▲청년청 신설 ▲당원 예우 개선 ▲공천혁신과 비례대표 호남우선 풀뿌리 공천 실천 ▲노인복지청 신설 ▲여성 차별·불이익 해소 위한 제도 개선 ▲대북정책 패러다임 개선 등 공약을 제시하며, 당의 자강과 정권탈환을 위해 온 몸을 던지고 피 한방울 남김없이 다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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