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이용자 보호 조건을 달아 LG유플러스가 신청한 2G 사업 폐업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폐업 승인에 따하 2G 주파수 할당기간이 만료되는 내달 말까지 망을 철거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2G 폐업으로 서비스를 전환해야 하는 14만명의 잔존 이용자를 위해 단말 구매 비용 또는 요금을 지원키로 했다. LTE 이상 서비스 선택 시 30만원 상당의 단말 구매 비용을 지원받거나 2년 간 요금제의 70%를 할인받을 수 있다. LTE를 선택하더라도 2G 요금제 10종을 지속 사용할 수도 있다.
2G 이용자 편의를 위해 대리점 등 방문 없이도 전화만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65세 이상, 장애인 등의 경우 LG유플러스의 직원 방문을 통한 전환 처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승인을 받은 이날부터 14일 이후 2G 서비스를 종료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도 → 광역시 → 수도권 → 서울 등 단계적으로 2G 서비스를 종료해야 하고, 권역별 종료 절차를 밟을 때 최소 3일 뒤 다음 권역 폐업을 시작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측은 “앞으로도 유사한 기간통신사업 폐업승인 신청 건에 대해 기업들이 시장변화나 투자환경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심사하되 사업폐업에 따른 이용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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