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포스코는 한국화학연구원·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티이엠씨(TEMC)와 함께 4자 간 친환경 산업가스 제조기술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를 포함한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친환경 산업가스는 오존 파괴 위험이 없고, 기존 가스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가 낮다는 평가다. 컨소시엄은 가스의 순도에 따라 고순도는 식각가스로, 일반순도는 냉매가스로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광범위한 산업 수요에 대응키로 했다.
협약식에서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포스코는 현재 제철공정에서 발생한 잉여가스를 산업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친환경 가스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화학연구원은 친환경 가스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RIST는 개발 기술의 규모확대 연구를 수행한다. 포스코와 TEMC는 개발된 기술을 토대로 가스를 생산하고 2025년까지 상용화해 국내외 반도체 제작사 등에 공급하는 사업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2050 탄소중립’ 비전과 ESG 경영에 걸맞은 친환경 가스 생산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산업가스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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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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