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이날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올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90일 연장하기로 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유급휴직 중인 근로자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연간 180일 동안 지원이 가능하다. 항공사들이 올해 1월부터 지원금을 받은 만큼, 연장이 없었다면 다음 달부터 무급휴직을 해야 할 상황이었다.
특별고용지원 업종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은 다음달에도 직원 휴직을 유지하면서 인건비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항공업계는 이번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이 3개월만 연장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했다. 지금과 같은 업황이 지속된다면, 3개월 뒤에도 무급휴직 불안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자체적인 자본 확충 방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정부의 금융 지원 없이는 경영 위기를 넘기기 어렵다는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s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