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대표는 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마친 직후 입장문을 통해 “과거 아워홈은 항상 바르고 공정하게 회사를 경영하고, 항상 한발 앞서가는 회사였다”며 “그러나 최근 몇년동안 아워홈은 과거의 좋은 전통과 철학을 무시하는 경영을 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임대표로 과거 공정하고 투명한 아워홈의 전통과 철학을 빠르게 되살리면서,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특히 아워홈의 구성원들이 본인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워홈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하고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의 대표이사 선임과 구본성 부회장의 대표이사 해임건을 모두 처리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구지은 대표가 제안한 신규이사 선임안이 모두 통과되면서 이사회에 21명의 이사가 추가됐다. 이사 수는 32명으로 늘어났고 구지은 대표 측 측근들이 이사회의 과반수를 차지하게 됐다.
구 신임 대표는 2004년 아워홈 입사 이후 4남매 중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했지만 구 부회장이 2016년 경영에 참여하며 밀려났다. 이후 외식 기업 캘리스코 대표로 자리를 옮겨 구 부회장과 대립해왔다.
구 부호장은 지난해 8월 보복운전으로 차량을 파손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3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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