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이천 등 신설 역사 수혜지 집값 상승세, 아파트 분양도 잇따라
중부내륙선은 서울~거제 내륙종단 고속철도의 허리로 이천~충주~문경(전체93.2㎞)을 연결하는 충북도의 숙원사업이다. 착공 6년만에 오는 12월 1단계 이천(부발)~충주 구간이 개통되며, 기존 버스로 1시간 45분 소요되는 시간을 25분대로 크게 단축시킬 예정이다. 2단계 충주~문경 구간은 오는 2023년 12월에 개통(예정)된다.
특히 오는 2027년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충주에서 수서까지 40여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개선은 물론, 서울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할 전망이다. 더욱이 향후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 경북선(문경~김천, 예비타당성 조사중)까지 연결될 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중부선 핵심 철도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중부권의 가장 큰 호재인 중부내륙선이 개통이 다가오면서 수혜지역이 주목 받고있다”며 “국토의 중심에 자리해 남과 북을 연결해주는 중부내륙선은 서울 접근성 향상은 물론 향후 그동안 교통 소외지로 저평가 됐던 충주, 이천, 문경 등의 지역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중부내륙선 개통이 다가오면서 수혜지역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다. 오는 12월(예정) 중부내륙선 충주역과 이천역이 개통되는 충추와 이천에서는 올들어 신고가가 속출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 연수동 소재 ‘충주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84.95㎡가 지난 4월 4억 5천만원(1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충주기업도시 소재 ‘e편한세상 충주’도 지난 4월 단지내 최고가인 3억59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소재 ‘이천롯데캐슬골드스카이’도 전용면적 84.97㎡가 지난 4월 6억6천만원(35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해 5월 동일면적 거래금액(4억7800만원) 보다1억8200만원이나 오른 금액이다
미분양 물량도 제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4월 기준) 충주시 미분양 물량은 21개월 연속 0가구, 이천시는 4개월 연속 3가구를 기록하고 있다.
개통 수혜지인 충주, 이천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한화건설은 이달 충북 충주시 충주기업도시 공동4-1블록에서 ‘한화 포레나 서충주’를 분양한다. 충주시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4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거리에는 서충주어린이집, 중앙탑초·중교, 중앙탑 학원가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옆 에는 용전고등학교(가칭 /2023년 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 도보거리에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뒤로 중앙공원과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인근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서충주국민체육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GS건설은 7월 경기 이천시 관고동 일대에서 ‘이천 부악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최고 29층, 전용면적 59~96㎡, 총 70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대규모 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송정초, 송정중, 다산고, 이천양정여중, 이천양정여고 등 학교가 많다. 이천시립도서관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일신건영은 7월 경기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일대에서 '이천 사동리 휴먼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6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가까워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금호건설은 10월 경기 이천시 안흥동 일대에서 ‘안흥동 금호어울림’(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2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천중, 이천제일고, 안흥초교가 가깝다. 안흥지, 안흥유원지 이용도 편리하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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