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최근 변동성을 보이는 특정 종목들에 대해 시장 교란, 시세조종, 기타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밈 주식인 AMC는 7일 뉴욕 증시에서 14.8% 오른 55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초 2.01달러에 머물렀던 AMC 주가는 2600% 넘게 급등한 상태다.
개인투자자들은 레딧 등 온라인 소셜미디어 게시판을 중심으로 AMC의 주식을 집중 매수하며 주가를 상승시켰다. 이 과정에서 옵션 등 각종 파생상품 거래가 급증했는데, SEC는 작전 세력의 개입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 게시판에서 사기성 정보를 시세조종 목적으로 유통시킨 사례가 있었는지 면밀히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제러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도박과 같은 밈 주식들은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없다”고 경고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pkb@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