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위 정례회의서 카카오손해보험 예비허가 승인자본금 1000억원···카카오페이 60%, 카카오 40% 출자금융위 “일반손해보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 기대
빅테크 기업이 통신판매전문 보험사로서(디지털 보험사) 예비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손해보험은 예비허가 이후 6개월 이내에 허가요건인 자본금 출자, 인력 채용 및 설비 구축을 완료한 뒤 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9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11차 정례회의를 열어 카카오페이에 대한 보험업 예비허가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보험업법상 허가요건을 바탕으로 한 금융감독원의 심사 결과에 따라 카카오손해보험(주)이 자본금 요건,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경영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손해보험이 금융위에 제출한 주요 사업계획에는 ▲일상생활 보장사각지대 해소 상품 개발(동호회·휴대폰파손·어린이·대리기사·바이크보험·커머스반송보험 등) ▲간편한 가입과 청구 ▲인공지능 활용한 신속한 보험금 지급 심사 ▲카카오플랫폼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한 항시 민원 대응 등이 담겼다.
카카오손해보험의 초기 자본금은 1000억원이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가 각각 6대 4로 출자했다.
금융위는 이번 카카오손해보험 예비허가에 대해 “지난 2월 보험업 경쟁도 평가 결과 ‘집중시장’으로 경쟁 촉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반손해보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그룹의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을 연계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고 보험 산업 경쟁 및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