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3.5%(5000원) 상승한 14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5조7016억원을 기록, 63조9806억원인 네이버를 약 1조7000억원 가량의 격차로 따돌리며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6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쓰는 등 이달에만 주가가 무려 16.5% 급등했다. 올해 초만 해도 시총 10위권에서 맴돌던 카카오는 지난해 말 기준 34조4460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9위(우선주 제외)였지만 불과 5개월여만에 5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전날 네이버는 국내 점유율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코리아를 신세계그룹과 공동으로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장 마감 이후 신세계그룹이 ‘입찰에 참여한바는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미확정 공시를 냈고, 이날 오전 네이버 역시 같은 공시를 게시했다. 이날 네이버는 전장보다 0.38%(1500원) 내린 3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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