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사내벤처 2개팀 ‘독립기업’ 분사

‘P2P렌탈서비스’와 ‘물품보관서비스’ 출시

손태승 “그룹 혁신 이미지 널리 알릴 것”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지주가 그룹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우리어드벤처’를 통해 선발된 1기 사내벤처팀을 독립기업으로 분사시킨다고 30일 밝혔다.

독립분사하는 사내벤처팀은 우리은행의 ‘우리템’과 우리에프아이에스의 ‘믿고 맡겨’다. ‘우리템’은 카메라, 전문용품 등 물품을 개인 간 대여할 수 있는 ‘P2P렌탈서비스’를, ‘믿고 맡겨’는 계절의류, 소장품 등 개인물품을 보관·관리하는 ‘물품보관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들 벤처팀은 지난 12월 연세대 모의IR챌린지 우승과 중앙대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광운대 창업경진대회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외부기관에서도 그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우리금융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우리어드벤처’는 아날로그(Analog)에서 디지털(Digital)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모험심 강한 벤처집단을 의미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우리어드벤처 50여개 팀을 선정한 뒤 3차에 걸친 평가를 통해 2개팀을 선발해 10개월간 집중 육성했다.

또 손태승 회장과 경영진은 지난 29일 우리금융 본사 5층에서 진행된 발표회를 통해 사내벤처팀의 사업성과 기술성을 인정하고 최종 분사를 결정했다.

손태승 회장은 “혁신적인 사고방식과 모험가 정신으로 창업까지 이뤄낸 사내벤처팀의 성공을 응원하고, 우리금융과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우리어드벤처 출신 창업가가 그룹의 혁신 이미지를 널리 떨치고, 선후배 직원에게도 혁신적인 마인드를 깊이 심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