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안에 성과 보여야”
이 자리에는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정재웅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3), 유광상 전 시의원, 김화영 영등포구의회 의원(사회건설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안전총괄실 하현석 도로관리과장, 윤인식 도로관리팀장 등이 참석했다.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남부도로사업소는 2·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이 위치한 역세권이자 교통의 요지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역주민들은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이전 및 부지 개발을 통해 지역개발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이전은 지난 1998년부터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논의가 시작돼 10년만인 2008년 이전 계획 검토를 거쳐 2012년 4월 청사 이전 계획이 수립됐지만 현재까지도 이전 사업은 완료되지 않았다.
양민규 의원은 “작년 연말까지 남부도로사업소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서울시가 호언장담했는데, 일방적으로 사업을 연기했고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며 서울시의 무책임인 행정을 질타했다. 또한 주민설명회를 통해 영등포 지역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의 자리를 가질 것을 서울시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양 의원은 “이전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인 공무직 노조와의 협상은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간격을 좁혀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책임감 있게 추진하지 않았다”면서 “늦어도 2달 이내에 노조와 협상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안전총괄실 하현석 도로관리과장은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사업은 10월, 늦어도 11월까지 결과를 보여줄 것”임을 밝혀 추진 의지를 내보였다.
김민석 의원은 “지금까지 서울시의 행보는 납득하기 어려우며, 사업이 미진한 것에 대한 설명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11월을 넘겨 연말까지 지역주민들을 기다리게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이전 및 부지개발 사업은 영등포구 지역주민들의 염원인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의 행정이 더 이상 늦장 부리지 않기를 당부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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