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헬릭스미스는 전 거래일 대비 8.27% 내린 3만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임시주주총회 개최일이었던 전날엔 4.23% 급등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 폭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40분경 마무리된 임시주총에서 김 대표 등 이사 6명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다만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추천한 최동규 전 특허청장과 김훈식 유티씨인베스트먼트 고문 등 2인의 이사 선임안은 통과됐다.
앞서 ‘엔젠시스’의 임상 지연, 대규모 유상증자, 고위험 사모펀드 투자 등의 악재로 주가가 급락하자 일부 소액주주들은 비대위를 결성해 김 대표의 해임을 요구해왔다. 경영진 해임을 위한 임시주총을 소집한 비대위는 회사 발행 주식의 43.4%를 확보했으나 당초 목표로 했던 50%를 채우지는 못했다.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김 대표는 당초 계획대로 엔젠시스 임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헬릭스미스는 첫번째 임상 3상(3-1, 3-1b)을 실시한 데 이어 후속 임상 3상(3-2, 3-2b)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3-3상 개시도 앞두고 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pkb@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