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조5152억 달하는 기업가치에 IPO 제동 청약 일정 연기···공모가 내리고 재도전할 듯
금융감독원은 16일 카카오페이에 정정신고 제출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페이가 제출한 증권신고서는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청약일 등 증권 발행과 관련된 전반적인 일정이 다소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카카오페이는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8월 4~5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었다. 당초 예정된 상장일은 8월 12일이다.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 산정에 대한 상세한 기준을 보완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제시한 공모가는 6만3000~9만6000원이며,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12조5152억원에 달한다.
카카오페이는 미국 페이팔과 스퀘어, 브라질 파그세구로 등 해외 금융 플랫폼 기업 3곳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앞서 크래프톤과 에스디바이오센서도 해외기업과 비교했다가 증권신고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청약일정은 9월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증권신고서 정정이 늦어질 경우 반기 실적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71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12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첫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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