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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지원청, 농촌살이 마치고 떠나는 서울 유학생과 ‘석별의 정’ 나눠

순천교육지원청, 농촌살이 마치고 떠나는 서울 유학생과 ‘석별의 정’ 나눠

등록 2021.07.19 16:41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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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할 수 없었던 걸 많이 경험 했어요”

이용덕 순천교육장이 최근 6개월 간 순천 농촌살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농산어촌유학생과 그 가족을 찾아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이용덕 순천교육장이 최근 6개월 간 순천 농촌살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농산어촌유학생과 그 가족을 찾아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전남순천교육지원청이 지난 6개월 간 순천 농촌살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농산어촌유학생(낙안초, 월등초, 월전중) 7명과 그 가족을 찾아 순천살이가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순천시의 시조인 흑두루미 관련 도서와 순천의 로컬 푸드를 선물로 전달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이용덕 순천교육장은 최근 낙안면 이화서당을 찾아 “순천에 와서 살아보니 무엇이 가장 좋았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화서당 5학년 유학생은 “서울에서 할 수 없었던 걸 많이 경험했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학생은“열심히 살다보니 살이 5kg이나 빠졌어요”,“더 살고 싶어요” 등 등 자신들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해 참석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 이화서당 김대중 훈장은 6개월 동안의 낙안살이를 담은 학생 개인용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며 농가부모로서 자식처럼 키운 서울유학생과의 이별의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날 농산어촌유학생운영학교 및 이화서당에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은 이용덕 순천교육장은 “6개월 전에 만났을 때보다 더 건강하고 많이 자란 모습이 대견하다면서도 서울로 돌아간다니 아쉽고 서운하다” 면서 “순천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열심히 살았던 기억을 잊지 말고, 서울에 가서도 씩씩하게 잘 지내기 바란다며, 언제든 또 놀러오세요”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순천교육지원청은 전남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이 성공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순천에서 둥지를 튼 서울 및 타 지역 유학생들이 행복한 순천살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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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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