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할 수 없었던 걸 많이 경험 했어요”
이용덕 순천교육장은 최근 낙안면 이화서당을 찾아 “순천에 와서 살아보니 무엇이 가장 좋았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화서당 5학년 유학생은 “서울에서 할 수 없었던 걸 많이 경험했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학생은“열심히 살다보니 살이 5kg이나 빠졌어요”,“더 살고 싶어요” 등 등 자신들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해 참석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 이화서당 김대중 훈장은 6개월 동안의 낙안살이를 담은 학생 개인용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며 농가부모로서 자식처럼 키운 서울유학생과의 이별의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날 농산어촌유학생운영학교 및 이화서당에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은 이용덕 순천교육장은 “6개월 전에 만났을 때보다 더 건강하고 많이 자란 모습이 대견하다면서도 서울로 돌아간다니 아쉽고 서운하다” 면서 “순천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열심히 살았던 기억을 잊지 말고, 서울에 가서도 씩씩하게 잘 지내기 바란다며, 언제든 또 놀러오세요”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순천교육지원청은 전남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이 성공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순천에서 둥지를 튼 서울 및 타 지역 유학생들이 행복한 순천살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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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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