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6일부터 3단계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부산시는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 중이며, 4단계보다 더 강화된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이번 유지 방침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 달라지는 것 없이 기존 강화된 방역수칙이 그대로 시행된다.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코인노래방 포함)의 24시간 영업이 금지되고 사적 모임 허용 인원도 4명 이하로 규제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매장 내 영업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50인 이상 행사·집회를 열 수 없고 결혼식장·장례식장 등도 50인 이하로 출입이 제한된다.
스포츠 경기는 실외 수용인원의 30%(실내는 20% 이하)로 입장이 제한되고, 종교시설도 좌석 수 20% 미만으로 출입이 허용된다.
학교는 등교를 허용하되 학생 밀집도가 3분의 1에서 3분의 2 사이가 돼야 한다.
운동시설 내 샤워장 운영이 금지되고 GX류 운동시설 내 음악 속도는 100∼120bpm으로 유지돼야 한다.
부산은 지난 20일 올해 들어 하루 최다인 97명이 확진된 이후 21일 107명, 22일 116명, 23일 118명, 24일 110명 등 나흘 연속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89명으로 확진자가 감소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부산시는 앞서 4단계 기준인 137명이 되지 않더라도 선제적으로 단계를 올릴 수 있지만, 4단계 격상은 지자체가 아니라 정부가 결정하기 때문에 계속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 기존 강화된 방역 수칙에 더해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인까지만 가능하고 모든 행사와 1인 시위 외 집회는 금지되는 것은 물론 결혼식·장례식은 친족에게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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