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수박 가격은 금일 평균 2만 4,458원으로 일주일 전인 7월 26일보다 3,443원(16.4%↑) 올랐습니다. 1만 7,904원이었던 지난해 8월 2일과 비교하면 6,554원(36.6%) 인상됐습니다.
수박의 가격 상승은 최근 이어진 더위와 크게 연관 있습니다. 수박은 밤 기온이 20도 초반이어야 잘 자라는데, 이른 열대야로 생육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줄어든 것. 여기에 수요까지 늘어나면서 가격이 급등했지요.
달걀은 어떨까요? 달걀은 평균 7,268원(30알 기준)으로 7,403원이었던 일주일 전보다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41.1% 높은 가격입니다. 달걀 값 인상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지난해 말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국내 유입으로 달걀 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는데요. 최근에는 연이은 무더위로 산란계의 폐사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수입 달걀 유통에도 여전히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지요.
입추가 다가옵니다. 하루빨리 기온도 내려가고 가격도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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