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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유플러스, 신사업 성장에 2Q 영업익 2684억원···전년比 12%↑

IT IT일반

LG유플러스, 신사업 성장에 2Q 영업익 2684억원···전년比 12%↑

등록 2021.08.06 10:52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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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2% 늘어난 3조3455억원···유무선·신사업 실적 고르게 성장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신사업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68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2분기 영업수익(매출)은 3조3455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76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8% 늘었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본격화된 신사업 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은 올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하며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사업 부문의 성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3888억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솔루션 및 IDC 사업 호조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이다. 2분기 기업 솔루션 사업 매출은 13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3%, 직전 분기 대비 35.8% 늘었다.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3.3% 증가한 1879억원을 달성했다. IDC 사업 역시 온라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주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늘어난 6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5G와 MVNO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1조5056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수익은 1조4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19만8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2G 종료 등의 영향으로 MNO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5G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8.8% 증가한 372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연내 450만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는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MVNO 가입자도 가파른 증가세가 유지됐다. 2분기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79.4% 늘어난 235만7000여명을 달성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가한 5387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3039억원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9.4% 증가한 517만3000여명으로 늘었으며, U+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는 6월말 기준 4600만명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가입자는 463만7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기가 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포인트 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으로 관리되며 안정화 기조가 이어졌다. 상반기 누적 마케팅 비용은 1조1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다. 2분기 CAPEX는 직전 분기 대비 27.2% 늘어난 4833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수익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도 미디어·신사업·IDC 등 비통신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으로 고객 불만을 없애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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