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찬 교통위원장은 지난 6월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가 개통돼 운영 중이고 계획 중인 제5활주로 완공 시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1억 4천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월 17일 오전 1시부터 제4활주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향후 여객수요 증가를 고려해 제5활주로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우형찬 교통위원장은 “도심에 인접해 항공기 운항에 한계가 존재하는 김포공항의 기능을 비행기 운항에 유리한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하는 것이 공항운영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의 경우 김포·제주공항에 이어 F급 대형항공기 착륙 대체공항으로 지정되는 등 수도권 대체공항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이 계속되고 있어 현재의 김포공항을 대체할 수 있다.
한편 공항철도 증편 및 GTX 노선 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신설은 수도권 어디에서든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공항과 철도망 간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결국 인천국제공항으로의 기능 이전을 통해 서울시 내부적으로는 ▲서울서남권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공항소음, 대기오염 및 고도제한 등의 불이익 해소 ▲남겨진 김포공항 부지에 질 좋은 주택공급을 통한 부동산 공급문제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 전반적으로는 ▲스마트시티 도시개발을 통한 도시인프라 수출 ▲공항철도, 인천대교, 영종대교의 역할 회복에 따른 적자 해소 ▲청주공항과 군산공항 활성화로 국가균형이 이루어지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우형찬 교통위원장은 “김포공항 이전은 더 이상 지역주민의 일방적 요구가 아닌 실현가능한 정책이고 앞으로 서울시의회의 교통위원회와 항공기소음특별위원회에서는 이 문제를 보다 중점적으로 다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항 이전과 발전 방향에 대한 공약을 환영한다. 실현가능한 대안으로 김포공항 이전을 촉구한다”며 정부와 서울시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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