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전년比 17.5%↓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77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80.2%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482억원으로 전년대비 43.4%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분기 해외매출은 42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7.5% 감소한 수치다.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75%에서 올해 2분기 74%로 1%p 줄어들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36%, 한국 26% 동남아시아 12%, 유럽 11%, 일본 10%, 기타 5%로 고르게 분포됐다.
상위 매출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일곱 개의 대죄가 각각 13%를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6월10일 출시된 제2의 나라다. 제2의 나라는 2분기 매출에 20일이 반영됐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를 기록했다.
이어 리니지2 레볼루션 6%, 세븐나이츠2 5%, 블소 레볼루션 및 해리포터가 각각 5% 수준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실적 부진 이유로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및 인건비 영향을 들었다.
넷마블 측은 “지난 6월10일 글로벌 5개 지역에 출시해 양대 마켓에서 흥행에 성공한 제2의 나라 매출의 온기 미반영과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및 인건비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넷마블의 주요 영업비용을 살펴보면 지급수수료는 전년대비 15.4% 감소한 2434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임직원 연봉 인상분이 반영되며 전년대비 17.8% 증가한 1546억원을 집행했다. 마케팅비는 전년대비 19.6% 감소한 1004억원이다.
넷마블은 하반기 기대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와 소셜 카지노 게임 기업 ‘스핀엑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 제2의나라 론칭에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240개국 출시를 앞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비롯, 다양한 장르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스핀엑스의 가세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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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le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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