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4609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24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54척, 71억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91억 달러의 78%를 달성 중이다.
특히 LNG운반선,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등 LNG 관련 친환경 선박이 전체 수주물량의 절반 가까이(43%, 54척 中 23척) 차지하고 있어, LNG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우월적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내정된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공시한 예정 발행가는 15% 할인율을 적용한 4950원으로 결정됐다. 최종 발행가는 1·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10월 25일 확정될 예정이다.
신규 발행 주식의 20%(500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10월 28일 청약을 실시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7일이다. 구주주에게는 보유 주식 1주당 0.33주의 신주를 배정했다. 신주 청약은 오는 10월 28~29일 실시하며 20% 범위 내에서 초과 청약도 가능하다.
실권주 발생 때 진행되는 일반공모 청약은 11월 2~3일에 이뤄진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19일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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