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제네시스 ‘GV60’ 디지털키 서비스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에 적용된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디지털 키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제네시스와 협업해 전기차 ‘GV60’에 혁신적인 초광대역(UWB) 기술 기반의 디지털 키 서비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를 시작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에 ‘GV60’의 디지털 키 기능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UWB 기술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와 같이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로,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cm 단위까지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UWB가 지원되는 갤럭시의 디지털 키 서비스 사용자가 ‘GV60’ 차량에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차 문에 스마트폰을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문을 잠그거나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UWB 기술 기반의 디지털 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Z폴드3’, ‘갤럭시S21+S21울트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Z폴드2’ 등 5종이며 연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제네시스와 협업해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모바일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초광대역과 같은 최첨단 모바일 기술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 초 ‘갤럭시S21’ 언팩 행사에서 제네시스를 비롯해 아우디, BMW,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협력해 디지털 키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