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금융보안원, ‘모의해킹 경진대회’ 개최

우리은행이 11월1일부터 5일간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금융권 최초 모의해킹 경진대회 ‘우리콘(WooriCON)’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다.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우리원(WON)뱅킹의 잠재 보안 취약점 제거 활동을 위한 ‘버그 바운티(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 형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20일까지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발굴된 잠재 취약점의 중요도를 평가해 대상(1팀),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2팀) 등 5팀을 선정하고 1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 입상자에 한해 우리은행(디지털·IT 부문)과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서류심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공격의 위험과 파급력도 커지고 있어 잠재 보안 취약점 개선과 미래 정보보호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면서 “우리은행과 금융보안원의 이번 대회가 우수 인재들이 실력을 펼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