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장애인 의무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LH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장애인 의무 고용 실적에서 만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장애인 의무고용 실적 지표가 6월과 12월 장애인 고용 실적만 반영되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장 의원실에 따르면 채용된 장애인들은 대부분 12월 중순 일괄 퇴사하는 추세를 보였다.
장 의원은 “다행이 올해부터는 경영평가에서 장애인 의무고용 실적을 특정 월이 아닌 연평균으로 계산하게 돼 이런 꼼수 고용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LH는 진정성 있게 장애인 의무고용을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H는 “향후 신규 채용 시 장애인 구분 채용과 채용 목표제를 적용해 (실질) 고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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