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말 내년부터 적용하는 새로운 성과급 기준을 마련해 각 본부 단위로 직원들에게 내용을 공유했다.
LG전자는 당초 당해 연도 사업본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을 기본 지표로 하고 동종업계 내의 경쟁상환 관련 목표 달성 여부 등을 반영해 사업부 단위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에 LG전자 실적의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는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성과급 규모가 컸으나 적자가 이어진 전장(VS), 모바일(MC) 사업본부는 성과급이 아닌 격려금을 받았다.
새 기준은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달성도를 모든 본부의 성과급 산정에 기본적으로 적용한다. 이 경우 적자가 이어진 전장 사업본부도 최소한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기존 목표달성 여부 외에도 성과를 내는 과정 또한 산정 기준에 포함한다. 특정 지표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이전 기준은 지급률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새 기준은 성과가 목표에 근접해서 미달하더라도 목표 달성 수준을 고려해 일정 지급률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성장동력인 신사업의 경우 초기에 이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인 것을 감안해 별도의 기준에 따라 성과를 내는 과정도 지급률 산정에 감안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새 기준이 적용되면 구성원들이 일체감을 느끼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