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수요예측·25~26일 일반청약 진행
박은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대표이사는 18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핸드백 제조 역량과 노하우, 선도적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핸드백 ODM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겠다”고 상장 후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럭셔리 핸드백 ODM 업체로 지난 2015년 6월 시몬느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디자인에서 생산, 품질보증, 런칭까지 가능한 풀서비스 플랫폼이 회사의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로 전방 고객사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마이클코어스를 보유한 카프리(Capri)는 올해 6월 기준 재고가 전년대비 20% 감소했고 내년 봄시즌 제품가격 인상 또한 예고하고 있어 북미, 중국, 유럽 등 백신보급율이 높은 선진시장의 명품소비 회복세가 가파르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몬느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333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67% 성장했다. 분기 매출액도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개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상장 후 시몬느는 30~40% 수준의 높은 배당성향을 검토 중에 있다. 작년 기준 시몬느와 비슷한 규모의 이익을 창출한 회사 60곳 중 배당성향이 30% 이상인 기업의 최근 3개년 평균 배당성향이 14~23% 수준임을 감안하면 높은 배당 성향이다.
회사 관계자는 “견고한 글로벌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와 제품 소재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핻느백 소재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소재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전용 라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총 837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9200~4만7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4009억원이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수요예측, 25~26일 청약을 거쳐 11월 4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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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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