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11월 1일 코스닥 상장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엔켐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275.69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6조4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엔켐은 지난 15일과 18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4만2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엔켐은 지난 2012년 설립된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 2세대 전기차용 전해액의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세계 유일 배터리 주요 4대 지역(미국, 유럽, 한국, 중국)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한 기업이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의 31.5%인 475만9450주다. 대주주인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와 아르케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2호는 각각 상장 후 1년, 3년의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다. 오정강 대표이사(16.50%) 역시 상장 후 3년간 주식 매도가 제한된다.
엔켐은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헝가리, 중국과 같은 해외 공장 증설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폴란드 및 미국에 2만톤씩 총 4만톤의 CAPA로 NMP리사이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리튬이온 전지와 전고체 전지의 중간 단계인 Gel type의 전해액과 급속충전, 불연전해액 등 다양한 미래 배터리 및 전해액과 관련된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엔켐의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며 “세계 No.1 전해액 제조회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실현해 엔켐을 지지해주신 고객사와 투자자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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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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