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삼성·미래에셋·키움 등 홈페이지에 접속장애 공지
25일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11시57분 사이 약 37분 동안 유무선 인터넷에 장애가 발생했다. 접속 장애 원인은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파악됐으며, KT는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인터넷망이 마비되면서 일부 증권사들의 MTS(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와 HTS(홈 트레이딩시스템)도 접속이 지연됐다.
이날 KB증권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KT 통신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KT 통신망 장애로 MTS 접속이 안 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오후 2시 13분에는 재차 공지를 올리고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정도 장애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정상적으로 서비스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증권도 “11시경부터 KT 통신사 문제로 KT를 사용하는 고객은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되지 않는다”며 “통신사 복구 전까지 급한 업무처리는 가까운 지점을 방문하거나 패밀리센터로 유선 연락해 업무 처리하기 바랍니다”고 공지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도 같은 내용으로 접속장애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다만 한국거래소에서는 주식 시세 관련 전용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접속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날 KT의 네트워크 장애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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