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약 증가와 사업비 절감, 운용자산이익률 상승 영향”한화투자증권 편입 효과에 연결기준 순익 8805억원 달성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7억원(46.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57.5% 늘어난 103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에도 수입보험료와 신계약 APE 증가, 사업비 절감과 운용자산이익률 상승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자평했다.
세부적으로 한화생명의 분기 수입보험료는 2% 증가한 3조5035억원을 기록했다. 또 신계약 APE(연납화 보험료)는 4521억원으로 8.4% 늘었다.
회사 측은 저축·연금 판매 확대로 보험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일시납 저축 판매 등으로 확보된 물량을 자산 듀레이션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보장성APE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2422억으로 10.5% 줄었다. 다만 업계의 보장성APE가 평균 17% 감소한 것을 감안했을 때 전분기 매출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한화생명은 연결기준으로 누적 88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한화생명, 한화손보 실적 개선과 한화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에 힘입어 순이익을 전년 대비 182.6%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영업환경이지만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다가올 K-ICS 제도에 맞춰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금리 상승 기조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