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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명예이사장, 아산나눔재단 설립 10주년 “사회에 희망 씨앗 나눌 것”

정몽준 명예이사장, 아산나눔재단 설립 10주년 “사회에 희망 씨앗 나눌 것”

등록 2021.11.02 12:34

수정 2021.11.02 13:16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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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성과 담은 임팩트 리포트 발간10년간 약 4486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재단 설립 10주년 기념하는 자리에서 “아버님의 소천 20주기를 맞은 올해, 지난 10년간 우리 재단이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아산나눔재단은 도전하는 청년들과 동행하며 사회에 희망의 씨앗을 나눌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산나눔재단 설립 후 10년간 성과를 발표하고, 새롭게 개관한 마루360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한정화 이사장, 정남이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날 10년의 성과를 정리한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재단이 지난 10년간 기업가정신 확산과 창업 및 사회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투입한 금액은 총 1090억원으로, 함께 일한 파트너 수는 1406명, 파트너 기관은 364개에 달한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성과 발표에서 재단이 지난 10년간 운영한 사업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전문 컨설팅 기관과 ‘사회성과 측정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단이 10년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결과 약 4486억원이 산출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재단이 사업에 사용한 비용 100만원 당 486만원 상당의 임팩트를 창출했음을 의미한다.
 
아산나눔재단은 재단이 실시하는 사업에 대한 성과도 정리해 공개했다. 마루180,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등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꾸준히 지원해온 결과, 10년간 지원한 스타트업 수는 1253팀이라고 설명했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통해서는 31개 펀드 및 액셀러레이터에 출자해 약 900개가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또한, 재단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경험한 사람은 2만7500명에 달하며 기업가정신을 이해하고 역량을 강화한 사람은 44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사회혁신 생태계 확장 사업의 일환으로 소셜섹터 종사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26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들이 247개의 비영리 및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에 종사하고 있다고 재단은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새롭게 개관한 마루360도 이날 처음으로 선보였다. 마루360은 지하 2층, 지상 11층 총 2050평으로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마루360은 아산나눔재단 본사를 비롯해 스타트업 사무공간, 국내외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지원기관 등의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이날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 누구나 어디에서나 마음껏 도전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프론티어 정신을 발휘할 것”이라며, “개인의 배경과 무관하게 누구나 기업가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 창업가와 사회혁신가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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