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리 디론 아태·중동·아프리카 총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 신용평가사와 첫 대면 면담이다.
홍 부총리가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발언하자 무디스 측은 “한국은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상흔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몇 안 되는 국가”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총리는 ”한국의 재정 건전성은 주요국 대비 양호하지만 고령화·기후변화 대응 및 복지지출 증가 등에 따른 지출 소요가 있는 만큼 지출 총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세입 기반을 확충하며 재정 준칙을 마련해 재정 안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후 변화와 잠재성장률 둔화 등 한국 경제의 구조적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으로 탄소중립과 한국판 뉴딜 등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 결과 2년 만에 국내 생산, 수입 다변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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