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한 ‘프리미어(Premier)’, ‘테이스트업 플러스(Taste up+)’ 등 특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렸다. 프리미엄 매장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외식모델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실제로 빕스 1호점이자 프리미어 매장인 등촌점, 스카이라운지 콘셉트의 목동41타워점 등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CJ푸드빌은 프리미엄 매장 선택폭을 넓혀 고객이 취향에 따라 방문할 수 있도록 콘셉트도 차별화했다. 빕스 프리미어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다이닝’ 콘셉트를 적용해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테이스트업 플러스 매장은 가족 대상 고객을 위해 게임룸,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메뉴도 건강을 중심으로 한 고급 식재료를 내세우고 있다. 빕스는 최근 전복, 장어, 오리 등 활력을 선사하는 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으며 추후에는 랍스터, 크랩 등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기존의 스테이크, 샐러드바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빕스는 일부 매장에 도입한 쌀국수 로봇, 서빙 로봇을 확대하는 방안과 고객과 교감하는 AI로봇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변희성 CJ푸드빌 외식본부 본부장은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올 한 해 동안 매장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특화 매장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현재 절반 정도인 특화 매장 비중을 70%까지 확대해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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