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 인터뷰···‘전 국민 재난지원금’ 반대 정부 비판윤석열 ‘당선 후 50조원 지원’ 발언에 “그럴 거면 지금 주자”
송 대표는 이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관료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어떤 소신을 무시하고 그냥 포퓰리즘으로 간다면 여러 가지 국정에 안정적 운영에 방해가 될 수 있지만, 또 역으로 관료제에 빠져 관료들이 맨날 벗어나지 못하고 국민들은 아우성인데 맨날 자기들만 것만 지키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송 대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반대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서는 “(앞서 재난지원금에서) 88% 지급하겠다면서 12% 안 주려고 행정비용을 들여서 지방 공무원들 전부 고생시키고 맨날 항의 전화 받게 할 필요가 있겠는가”며 “사실 25만원 전 국민 지급이 가능하고, 안 되면 22만 원으로 깎아서라도 다 지급이 가능한데 굳이 기분 나쁘게 12%, 한 600만 명이 빠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은 잘못됐지만, 정부랑 싸울 수 없어서 그런 거(88% 지급)지만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는 다 주겠다고 해서 집행했다”며 “그런 면에서 이재명은 하겠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당선돼 정부 출범 100일 동안 50조원을 투입해 정부의 영업 제한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전폭 찬성이다. 그럴 거면 지금 주자”라고 응수했다.
송 대표는 “왜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준다고 하느냐. 윤 후보가 아직 정치를 몰라서 그런다. 대통령이 준다고 주는 게 아니라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돼야 준다”며 “(윤 후보) 당선도 어렵겠지만 당선돼서 50조원을 준다고 할 거면, 바로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이야기해서 예산을 합의해 통과시키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12조∼13조원인데 반대하면서 50조원을 주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1대1 대담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응하길 바란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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