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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삼성 창업주 34주기 추도식···美출장 이재용 불참(종합)

이병철 삼성 창업주 34주기 추도식···美출장 이재용 불참(종합)

등록 2021.11.19 16:02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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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이부진·이서현 19일 오전 참배사장단, 코로나19 상황으로 참배 생략이재용, 14일부터 미국 출장으로 불참

19일 오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가 일행이 탑승한 차량이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19일 오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가 일행이 탑승한 차량이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34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병철 회장의 추도식을 진행했다. 각 그룹 총수 일가는 이날 각각 시간을 달리해 선영을 찾았다.

삼성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외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 이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선영에 도착했다. 이들은 약 1시간 40분 동안 참배를 한 뒤 11시 30분께 자리를 떠났다.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이날 추도식에 불참했다. 이 부회장은 2018년에도 해외 출장 일정과 추도식 일정이 겹쳐 불참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추도식 후 그룹 계열사 사장단 오찬에서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고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말한 바 있다.

추도식 당일 매번 선영을 방문했던 삼성 계열사 사장단도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를 생략했다.

CJ그룹에서는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부인 김희재 여사가 오전 9시 30분께 선영을 찾았다. 이들은 약 1시간 가량 선영에 머물러 삼성 오너가와 방문 시간이 잠시 겹치기도 했다.

이재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직계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암의 막내딸인 신세계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총괄사장 등은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범삼성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으나 2012년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벌어지며 그룹별로 추도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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