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권은 캠코가 처음으로 발행한 외화 FRN이다. 정부의 ‘기업자산 매각 지원방안’에 따라 국내 해운선사의 ‘초대형 유조선 신조 지원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캠코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시장변동성 확대 우려에도 선박금융의 대외 신뢰도를 바탕으로 유리한 조건과 낮은 가산금리에 외화자금을 조달했다. 주간사는 산업은행 홍콩법인이 맡았다.
조달된 외화자금은 팬오션의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 2척 건조에 쓰인다. 지난 4월 캠코와 팬오션은 신조 선박금융 지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이 국내 선박금융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캠코는 국적 해운사의 신조선박 투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효율·친환경 선박 도입을 촉진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정부의 해운 산업 리더 국가 실현전략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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