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Classic)' 디자인 상품 구매가 늘고 편안한 '원마일웨어(One-mile Wear)' 관심이 높으며 '긴 기장(Long)'을 선호하고 '보온성과 맵시를 배로 높인(Double)' 상품이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W컨셉에 따르면 올 겨울은 기본적인 디자인과 클래식한 소재로 만든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코트류는 어깨부터 밑단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테일러드(예복) 스타일의 ‘더블 코트(Double Coat)’와 목 부분에 퍼 디테일을 적용한 ‘투웨이 코트(Two-way Coat)’ 상품 구매가 가장 높았다. 또한, 기본 코트 디자인에서 벨트로 포인트를 주거나 안감에 퀼팅(누빔)을 덧대 보온성을 높인 상품도 함께 인기다.
‘골덴’으로 알려진 ‘코듀로이(Corduroy)’ 소재 상품도 구매가 늘고 있다. 두툼한 소재에 골이 있어 투박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다양한 색상을 입히고 실루엣이 더해진 상품이 다수 출시되며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W컨셉의 코트류 매출은 올 11월 1일부터 25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기를 끌었던 ‘원마일웨어(One-mile Wear)’는 자택에서 1마일권 내에 착용되는 의복이라는 뜻으로 편안한 의류에 대한 니즈가 지속되며 겨울까지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스웻셔츠, 스웻팬츠 품목의 신장률이 110%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코트 등 의류와 ‘믹스매치’ 하는 착장이 인기를 끌면서 높은 구매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
원피스나 코트 등 여성 의류는 무릎 아래로 내려간 긴 기장이 인기로, 길면 길수록 잘 팔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맥시 드레스는 몸매를 드러내는 유선형의 머메이드 라인이나, 어깨부터 다리까지 툭 떨어지는 H라인 등이 인기를 끌며 벨벳, 폴리에스테르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됐다.
롱부츠도 인기다. 타이트한 핏부터 여유있는 직선 실루엣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어 고객의 선호에 맞게 자유롭게 착용 가능하다.
보온성과 디자인을 두배로 높인 ‘바라클라바(Balaclava)’나 ‘트루퍼햇(Trooper hat)’ 등 모자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머리부터 목까지 얼굴을 감싸는 모자인 바라클라바는 올 겨울 울, 캐시미어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됐다. 일명 ‘군밤 장수 모자’로 알려진 트루퍼햇은 군에서 착용하던 보온 목적의 모자로, 최근에는 다양한 색상의 니트 소재와 굵은 짜임 디자인이 더해졌다.
한편, W컨셉은 오는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어패럴 펀딩’을 열고, 니트, 핸드메이드 코트, 스웻셔츠 등 총 10종의 겨울 시즌 인기 의류를 선보인다. 일정 기간 구매 고객을 모은 뒤 목표 금액과 수량을 달성할 경우 정상가보다 최대 20% 할인 가격에 출고한다.
신희정 W컨셉 WO1팀 팀장은 “ W컨셉은 매년 달라지는 트렌드에 주목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고객에게 제안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컨셉과 취향에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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