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수정 교수 확정···조경태·김도읍 등 합류

선대위 회의서 추가 인선안 발표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조경태 의원과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사할린 강제 이주 동포의 손녀인 스트류커바 디나 씨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윤석열 후보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선대위 추가 인선안을 확정, 발표했다. 선대위 부위원장은 조수진·배현진·정미경·김용태·윤영석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다.

이 교수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 대책위원회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 처벌 법안과 조두순 보호 수용 법안 등 정책 입안을 지원한 바 있다. 4·7 재·보궐 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앞서 이 교수의 합류설이 나오자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대표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었다. 하지만 윤 후보의 이 교수 영입 의지가 확고해 후보의 의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맡게 됐으며 후보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서일준 의원이 임명됐다. 특별 고문은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법률지원단장은 유상범 의원, 네거티브검증단장은 정점식 의원, 수행단장은 이만희 의원이 각각 맡는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교수에 대해 “2030을 비롯해 많은 여성분의 지지를 받는 분”이라며 “대표성 있는 분들 모여서 보다 나은 정책들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모셨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