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100억원 투입해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지난해 9월 기반공사를 착공하고, 이후 주요 핵심시설들을 차례로 착공하는 시점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사업시행에 따른 기공식 일정을 미루어왔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순조로운 공사진행과 무재해·무사고를 기원하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17년 11월 ‘스마트팜’이 정부 혁신성장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스마트팜 확산’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일종의 산업단지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 4개소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계획했으며, 전남 고흥은 2019년 3월 조성대상지로 선정돼 같은 해 5월 전라남도와 고흥군 그리고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조성공사에 대한 일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총사업비 1,100억원 규모의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주요 핵심시설은 작물 재배 기초이론부터 경영실습까지 스마트팜에 특화된 교육을 하는 청년보육온실과 20개월 장기교육을 마치고 스마트팜 창농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재배와 경영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임대형 온실, 그리고 스마트팜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위한 실증온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을 지원하는 혁신밸리 지원센터가 있다.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핵심시설 기공식에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에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해 준 도의원, 군의원, 고흥 농민단체 등 지역민들이 참석해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살펴봤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는 23개 고흥군 농업관련단체와 24개 기관사회단체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IC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팜이 보급되면 경영비 절감, 생산량 증가, 품질 고급화로 약 25%의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기대한다”며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참여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및 기존 시설의 스마트 농업 확대 계획을 밝혔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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