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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내년 하반기 금융권 ‘기후 스트레스테스트’ 추진

금융당국, 내년 하반기 금융권 ‘기후 스트레스테스트’ 추진

등록 2021.12.08 12:3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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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이 탄소중립 논의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기후경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이를 금융권에 시범적용하는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추진한다.

8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한 ‘제4차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 전체 회의에서 이 같은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먼저 금감원은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지침서’ 활용을 유도하고 금융사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금융사와 함께 기후경제 시나리오를 개발해 내년 하반기 기후 스트레스테스트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후 변화와 고탄소 산업 관련 자산가치 하락 등을 전반적으로 분석해 테스트 모형을 개발한다.

한국거래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율 공시(올해 공시 기업 70곳) 확산에 힘쓰는 한편, 내년 하반기 권고 지표를 개편 작업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우수 법인 선정과 시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거래소는 국내 ESG 평가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제도·정책적 개선점을 모색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사의 ESG 경영과 맞물려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이 이뤄지도록 조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은행연합회 등은 내년 3월까지 업계 등 현장 의견과 탄소 중립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반영해 '금융권 녹색금융 핸드북'을 보완하고 이를 발간·배포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금융권의 녹색 금융 활성화와 기후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사회적 금융의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한금융지주는 녹색금융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 그룹 내 운영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권이 녹색금융과 기후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업이 ESG경영 활동에 충실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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