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MBC라디오 인터뷰서 밝혀“국민 세부담 경감 방안 폭넓게 검토”“추경, 당 입장은 정해진 바 없다”
윤 원내대표는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와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발언이) 세율조정을 한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며 “다주택자에 퇴로를 열어주면 어떠냐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작년 5월 말까지도 다주택 양도세 중과를 시행 안 하고 유예해줬다”며 “그 효과가 별로 없었다는 검토 의견도 있어서 당내에서 후보 말을 근거로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올해 51조원 정도 세수 초과가 일어났다는 것은 다른 부분은 감안이 되더라도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해서 세수가 늘어난 부분”이라며 “이것도 국민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 국민 세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폭넓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양도세 중과 유예 방침은 당론을 모으는 과정을 거칠 계획인가’라고 묻자 윤 원내대표는 “당연하다. 필요하다고 하면 당론 채택과정도 거쳐야 한다”며 “국회에서 법을 고쳐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부하고도 상의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100조원 규모 추경 편성 추진과 관련해서는 “당의 입장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대신 손실보상 대상 범위 확대와 한국형 고용보장제도, 감염병 긴급대응기금 도입 등 제도 보완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제도 보완을 전제로 추경을 다룰 수 있다”며 “어떤 부분에 어느 정도 예산이 필요한지 내용을 가지고 (야당과) 협의를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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