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리은행은 다음달 3일부터 부동산대출과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우대금리를 확대하면 사실상 대출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나타난다.
먼저 우리은행은 아파트론과 부동산론 등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담보 등 우리전세론, 비대면 상품 우리원(WON)주택대출 등 상품의 우대금리를 변경한다.
‘급여 이체’나 ‘공과금 자동이체’, ‘신용카드 사용’ 등 5개 항목 실적에 따라 각 0.1%p씩 우대금리를 붙이는 식이다.
이에 따라 우리아파트론의 우대금리는 최대 0.3%에서 0.8%로 0.5%p, 우리부동산론은 0.3%에서 0.6%로 0.3%p 각각 상향된다.
신용대출 우대금리도 변경된다. 우리은행은 우리주거래직장인대출 등 10개 상품의 우대금리를 0.6%p까지 인상한다.
세부적으로 ▲주거래직장인대출 ▲원하는 직장인 대출 ▲참군인우대대출의 경우 우대금리가 0.6%p 오르면서 최대 0.9%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금융인클럽 ▲홈마스터론 ▲시니어플러스 연금대출은 우대금리가 0.1%에서 0.7%로, '스페셜론은 0.4%에서 1.0%로 상승한다.
이밖에 드림카대출과 펀드파워론도 우리금리가 0.4%p씩 인상돼 최대 0.9%와 0.5%가 적용된다.
업계에선 우리은행이 가계부채 총량관리에 여력이 생기면서 빗장을 풀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움직임이 은행권에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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