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연초부터 중앙정부와 전남도에서 주관한 다수 공모사업에 응모해왔다.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유치함으로써 인구, 복지, 미래농업,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추진동력을 마련하고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한 것이다.
특히 곡성군은 공모사업 적기 발굴과 선정률을 높이기 위해 대내외 정책방향을 발빠르게 파악해 전략적으로 대응해왔다. 먼저 군 의회와 공모사업 사전협의제 운영해 공모사업을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 신설된 협업지원팀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사업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고, 선정 이후에도 사업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공모사업 유공자에 대한 인센티브 시책을 추진해 직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했다.
노력의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이어졌다. 먼저 군민 생활안전 분야에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37억원,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 7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2020년에 발생한 수해 지역에 하천 정비, 우수 저류시설, 배수펌프장, 우수관로 등을 설치 및 정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재해위험지역(저수지, 급경사지) 상황전파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린 뉴딜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도 2년 연속 선정돼 29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곡성읍권에 이어 내년에는 옥과권 전 지역에 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의 에너지 사용비 절감에 나선다.
또한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81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2024년까지 오곡면에 행정, 복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새롭게 조성한다.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비로는 곡성유학 체류형 임시거주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작은 학교와 지역을 살리는 인구 유입거점을 계속 확대해 갈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 선정된 사업은 ▲신소득 아열대작목 단지조성사업, ▲ 소비트렌드 맞춤형 과일생산 시범사업이 대표적이다. 곡성군이 신소득작물로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체리, 만감류 등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31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18억원, 옥과 백련지구 대구획 경지정리사업 56억원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SOC기반을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
한편 곡성군은 공모사업 외에도 각종 평가에서도 올해 두각을 나타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4년 연속 최우수상(전자 민주주의 강화, 공동체 강화), 행정안전부 규제혁신 우수기관 신규 인증(1억원),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최우수상, 보건복지분야 10관왕 수상 등 대외적으로 다양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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