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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권광석 우리은행장, 한국씨티은행 출신 PB 영입···“WM부문 역량 강화”

금융 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 한국씨티은행 출신 PB 영입···“WM부문 역량 강화”

등록 2022.01.03 22:2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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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액 자산가 특화점포 ‘TCE 시그니처센터’ 오픈 “기업금융 등 역량 융합해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

사진=우리은행 제공사진=우리은행 제공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한국씨티은행 출신 PB(프라이빗뱅커)를 대거 영입해 초고액 자산가 특화점포를 꾸렸다. ‘핵심 성장동력 육성’이란 우리금융그룹의 새해 목표에 발맞춰 자산관리(WM) 부문의 역량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3일 우리은행은 서울 역삼동 아세아타워에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투 체어 익스클루시브(TCE) 시스니처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TCE 시그니처센터는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우리은행의 세 번째 특화점포다. 우리은행 영업점 중 가장 많은 13명의 PB가 배치되며, 소비자에게 높은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배치된 PB는 한국씨티은행 출신의 자산관리 인력으로, 기존에 씨티은행에서 관리했던 고액 자산가에게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씨티은행은 국내 소매금융 사업의 단계적 철수를 발표한 이래 대규모 구조조정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은 씨티은행 출신 PB 영입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씨티은행이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WM센터 운영으로 주목을 받은 만큼 관련 인력을 끌어안음으로써 경쟁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이 가운데 권광석 우리은행장으로서는 과감한 투자로 WM부문의 기반을 다지고 소비자도 확보한 셈이 됐다.

이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올해 경영목표와도 맥을 같이 한다. 손 회장은 이날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자산관리 분야의 역량은 더 이상 미래 경쟁력으로 미룰 과제가 아니다”라면서 “자산관리 분야의 경우 고액자산가는 물론 대중부유층까지 기반을 확대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개점한 ‘TCE 시그니처센터’는 PB 업무 노하우가 높은 씨티은행 인력과 우리은행의 강점인 기업금융·세무·부동산 컨설팅 등을 융합해 고액 자산가에게 보다 수준 높은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개점한 TCE 강남센터, TCE 본점센터와 함께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전문화된 자산관리로 새해 자산관리(WM)부문 시장을 선도하고 명가 재건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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