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코스닥 상장일 따상 직행···5만2000원 마감미술품 경매 시장 흥행···“NFT 진출 시 밸류 상승”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케이옥션은 시초가(4만원) 대비 30%(1만2000원) 오른 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옥션 공모가는 2만원으로, 공모주 투자자는 상장 첫날 수익률은 160%(3만2000원)다.
최근 미술품 경매시장은 NFT(대체불가능토큰) 열풍과 맞물리며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경쟁사 서울옥션 주가는 지난해 8000원대에서 출발해 3만4200원으로 마감했다. 케이옥션 역시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며 따상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케이옥션은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38.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7000~2만원) 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1408.33대1을 기록했다.
케이옥션은 지난 2005년 설립된 미술품 경매업체로 국내 시장에서 서울옥션과 함께 과점 체제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케이옥션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42%로 서울옥션(48%)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온라인 시장에선 케이옥션이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누적기준 온라인 점유율은 30%다. 케이옥션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5.5%로, 향후 온라인 수수료율 상승시 경쟁업체 대비 유리한 환경이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누적 매출은 231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이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매 시장의 호황 여부, 온라인 채널 성장성 등이 케이옥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상장 후 NFT 사업 가시화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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